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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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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작업 엄마의 생일 나는 라임색 런닝화와 책 한권을 선물했고, 엄마는 내게 엄마표 지갑을 선물해 주었다. 아침 미역국을 먹고, 점심 둘이 배뚜들겨가며 이름을 알수없는 요리를 만들어 먹었고, 팥빙수를 한대접먹고, 케이크를 한조각 먹고, 밤 동네공원을 네바퀴 돌았다. 그리고 지갑 증정식을 가졌다. 엄마의 생일
비 잠깐 그친뒤. 동그란 운동장을 지나 동네 공원에 나갔다. 정자비슷하게 세워놓은 자리엔 할머니와 손자가 밤을 먹으며 숫자 공부를 하고 있었고, 어떤 자리에는 수박씨 두개가 싹을 내서 빼꼼 나와 앉아있었다. 울기도 하면서...
비중간 일찍 물들은 낙엽들, 비덕에 먼저 떨어졌다. 올 처음 찾아온 9층 비오는 날 매미. 어릴적 비가오면 잠자리는 나비는 개미는 벌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었다. 맑은 날과 똑같이 날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동네이불집 올해초 찍었었지...핸드폰 사진 옮기면서 발견. 지난 사진을 보면 갑자기 그날의 바람이 확 부는거 같다. 주말이라 문을 닫았었지. 아마도 주말서비스인듯. 평소에 이상태 아닌거 같은데...
20080719 비가 잠시 그친후. 놀러온 이모와 같이 동네 공원에 나갔다. 두부를 사러 슈퍼에 가는길 놀이터에 그네를 보고, 두자매는 아직 젖어있음에도 신경안쓰고 그네를 탄다. 내려오기 싫다고 끝까지 탄다고 둘다 얘기하며 그네를 탄다. 일어나서는 엉덩이에 둘다 그네 자국을 묻히고 신나했다. 얼마만인지. 엄마도 이모도 아주 밝게 웃었다. 이 순간이 일어나기 전의 시간과 뒤의 시간과는 떨어진 독립된 순간.기억도 그렇게 남겠지... 자꾸만 자꾸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다시 보고 보다가...결국 핸드폰 사진을 컴퓨터로 불러왔다. 복잡도 하지...암튼 짧았지만 두고두고 생각날것만 같은 시간. 앞으로 어떤 시간 어떤 상황에서 이 순간을 떠올리게 될지.. 사진기를 안가지고 나가서 오늘 첨으로 휴대폰 동영상을 찍어봤다. 자주이용해..
20080718 오늘의 계란찜. 벌써 슬쩍 질리려 한다. 내일은 어떻게든 두개만 해야지...이러다 닭 될라.
20080713 오늘의 계란찜. 오늘은 특별하게 하나는 쌍알.
계란찜 아무생각없이 우유를 부었는데...킥킥 이렇게 된 마당에 그럼 이제 매일 계란찜을 먹어야하는건가? 매일아침 찍었던 커피컵 얼굴을 마친후 심심했던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