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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노트를...

200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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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잠시 그친후. 놀러온 이모와 같이 동네 공원에 나갔다. 두부를 사러 슈퍼에 가는길 놀이터에 그네를 보고, 두자매는 아직 젖어있음에도 신경안쓰고 그네를 탄다. 내려오기 싫다고 끝까지 탄다고 둘다 얘기하며 그네를 탄다. 일어나서는 엉덩이에 둘다 그네 자국을 묻히고 신나했다. 얼마만인지. 엄마도 이모도 아주 밝게 웃었다. 이 순간이 일어나기 전의 시간과 뒤의 시간과는 떨어진 독립된 순간.기억도 그렇게 남겠지...
자꾸만 자꾸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며 다시 보고 보다가...결국 핸드폰 사진을 컴퓨터로 불러왔다. 복잡도 하지...암튼 짧았지만 두고두고 생각날것만 같은 시간. 앞으로 어떤 시간 어떤 상황에서 이 순간을 떠올리게 될지..


사진기를 안가지고 나가서 오늘 첨으로 휴대폰 동영상을 찍어봤다. 자주이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