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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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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20180108 일년중 가장 빨리 가는 시간 같다. 그냥 눈 한번 깜짝 한거 같은데 벌써 8일....
20171228 조개껍데기를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20160223 베란다 문을 닫다가 문득 뒤돌아봤는데 봄이 슬쩍 한걸음. 계절이 간다.
20150806 더위 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한주달이 찼을때부터 반쪽보다 더 작아질때까지 밤마다 달을 자주 봤다. 요즘은 달을 볼때면 달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놀란다. 새벽 달빛에 보노가 붕대를 감고 잠들어 있는 것을 보면서 올여름은 이장면으로 기억되겠다고 생각했다.정신을 못 차릴때면 꼭 친구들의 편지가 온다. 몇일 산호를 줄세워 보면서 정신을 빼고 지냈다. 자연의 것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나가서 그런지 시간이 잘 간다.
20150611 새벽에 요즘 주시하고 있는 요상한 소리를 내는 새가 귀신처럼 울면서 나타나서 벌떡 일어났다. am04:54 요즘은 오이지를 담그는 때라고...아직 조금 덜익었는지 초록색 꽃이 오이가운데 폈다. 지난 3월에 찍은 꽃마리. 이 사진을 찍고 몇일후 다 뽑혔다. 가을부터 보던 녀석인데... 꽃마리가 뽑힌 자리에 지금은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4종류의 다른 녀석들이 나왔다. 꽃마리를 보다가 옆으로 주름잎의 떨어진 꽃잎을 들고가는 개미를 만났다. 바람이 불자 개미가 꽃잎에 번쩍 들렸다. 애기땅빈대와 주름잎 중대가리풀 쇠비름 요즘 한창인 틈꽃들.
20150525 아침 엄마는 보리를 볶았다. 옆에 서서 팝콘 처럼 터진 보리를 주워먹었다. 보노는 고질병 알레르기로 고생중.
20150118 변신 미신 양양 ^^ 바늘이 내려올때마다 음메~ 소리 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