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노트를... (309)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난사진을 보다가 지난겨울 옆동네에 놀러갔다가 버스정거장의자에 앉아서 찍었던거 같다. 쾌적한 도시환경!너무빨리 지나가지만,끝이 거의 반전드라마급.ㅎㅎ이건 정말 켁켁. 주머니에서 반나절. 대단한 녀석이다. 엄마의 주머니에서 봉숭아 싹이 나왔다. 어제 동네 산책 나갔다가 초등학교 담가에 봉숭아꽃의 씨앗이 보였다. 내년에 심자고...몇개의 씨앗을 따면서 당연스레 얘기했었다. 그리곤 어제 산책에서 돌아와서는 우린 잠시 잊었다. 그리곤 아침 주머니에서 녀석을 발견했다. 주머니의 온도가 녀석의 무엇과 딱 맞았는지... 주머니에서 반나절 씨앗은 다 자란 싹이 되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린건지... 20080830 오늘 오전 녀석들 작년 보다 몇송이 더 폈다. 화분 하나에서 23송이가 나왔어. 작년이맘때 녀석들. 생각나면 한번씩 꺼내보는 지우개가 있다. 작년초였나 교보에 들렀다가... 아무생각없이 이 지우개를 한번 만져보고 깜짝 놀라 들고온 녀석이다. 그후로 때탈까해서 담았던 봉투 그대로 머리맡에 두고, 한번씩 만져본다. 멍하게 앉아있을때 한번씩 이 녀석이 생각나곤 한다. 그 느낌이 어떤 느낌이었더라...하고 봉투를 열고 한번씩 본다. 무지 부드럽다. 물론 이 지우개를 쓰는 건 상상할수도 없어졌다. 늘 머리맡에 있고, 문득문득 생각나고, 한번씩 꺼내보는 기억. 그런 것들과 지우개가 닮았다. . 달팽이경주 ㅎㅎㅎ 2008여름더위 L : 여름아침 R : 여름낮 어제 저녁 팥빙수를 먹는데 바람이 차다고 스르륵 말했다. 이제 여름속으로 조금씩 겨울 바람이 불고있다. .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