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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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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가방에서 책을 꺼내고 그책에 내가 이름을 쓰게 되는 장면은 아마도 익숙해질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정말 책이 나왔다. 출판사 갔다가 오는길 괜스레 서점에 들러 책이 있는 저만치에 서서 잠깐 보고왔다. 게다가 이번엔 만나는 이들 모두 축하를 해주는 바람에 민망하게도 모이면 출판기념이다.^^ 아마 근몇년간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러 분주하게 외출했던 적도, 무조건 축하를 받은 적도 처음인지도 모르겠다. 여러 이유들로 그리 녹녹치 않았던 시간들...정작 나온 책의 무게와는 별개의 무게로 기억될 시간들... 여러 생각들이 든다. 금산의 천년사신 은행나무님도 동네 화단 관리하시는 분들께 뽑힌 봄까치풀님도....고맙습니다. 깜짝깜짝 소식을 보내주는 친구들에게....고맙습니다. 바보같은 고민들에 투정들에 가만히 ..
20110506 오후 책을 받았다는 편집자님의 전화를 받고서... 월요일 책을 받을 때까지 도저히 기다리지 못하겠기에... 달려와준 친구와 함께 ㅋㅋ 파주로 가서 책을 받아왔다. 카메라를 챙길 정신도 없어서 친구가 사진 찍어줌^^ 처음 책보다 뭔가 기분이 더 이상하다. 긴 시간이 보이기도하고...사람들이 보이기도하고...아... 아직은 정신이 없어서 무슨말도 못하겠지만... 우선 이 느낌을 슬쩍 공개. p.s 책은 수요일쯤에 나온답니다요. ^^
20110207 엄마는 인형 바느질을... 나는 마른깍지들로 뭔가를... 보노는 이불속에서 우리를....
여름의 별사탕 열무김치와 장에서 산 비듬나물을 넣고 살짝 밥을 비벼먹고서 오랫만에 동네 공원에 나갔다. 엄마에게 끌려 세바퀴를 돌고 새로 단장한 운동기구들에게 아는 척 한번 하고 공원과 이어진 운동장 흙을 한번 밟아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와 씻고 나니 오늘 하나도 안 덥다. 이것이 빡빡한 여름이란 계절속에 들어있는 별사탕 같은 맛이 아닐까? 여름에 숨어있는 잠깐 쉬어가는 여름. 잠깐 숨을 돌리고 다시 달리겠다는 여름이 주는 잠깐의 숨고름이 아닐까. 아하! 여름의 별사탕!!! 덥지 않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ㅎㅎ 그래서인지 요즘 한참 전염되어, 재미를 붙이고 있는 엉터리 노래 만들기에 도전. 물론 음을 만드는 것은 어려우니 가사만 만들고 있다. 음은 그때그때 마다 다르게 장르도 다르게 그것이 은근 묘미. 어느 당신과 ..
20090805연습시작 우쿨렐레 악보 안보고 칠수 있는 곡은 저번 처음 연습했던 고엽 딱 한곡. 그래도 두세곡은 있어야 된다는 엄마의 핀잔에 새롭게 연습 시작하기로 했다. 오늘은 첫날이니까....양해바람. 저번 처럼 한달후에 다시 올리겠음. 이번에는 두곡을 연습하기로 했다. moonriver, 시네마천국
한달뒤 약속했던 한달이 지났다. 매일 빼먹지 않고 치지 못했고, 연습을 제대로 하지는 않았지만, 처음보다는 빨라지긴 한것 같다. 흠...
돌팔이공 처음 돌팔이공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내고는 나름 뿌듯해했었다. 푸흡 자주 보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내가 뭐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에대해.. 생각해보게했던 그런 신기한 느낌도 있었다.사실 내가 써놓은 낙서들을 내가 없을때 찾아와줬다는 그 느낌이 가장이었던거 같다. 내가 없는 빈집에 친구들의 흔적이 하나둘 남겨져 있는 것 같은 그 느낌들... 암튼 소리없이 이곳 블로그로 오면서 그동안 열어두었던 사이트는 이제 문을 닫게 되었다. 새로운 것들을 올리지 않고 그냥 방치상태로 한참을 있었지만.. 가끔 한번씩 찾아가보는 그런 느낌들을 사실 즐기곤했었는데...이제 그곳은 이제 사라졌다. 흠....
20090427 정신도 차릴겸 오랫만에 매일 한가지씩 쌓아가는 거 하나 새롭게 시작했다. 등장하는 동영상은 큐브맞추기 이후에 오랫만인듯 ^^ 조금 고민 했으나, 이렇게 해야 열심히 연습할거 같아서... 혼자 집에서 죽이되든 밥이되는 반복해보려는 다짐. 오늘 인터넷에서 악보를 찾았다. 나름 고엽임. 처음이면서도 어찌 동요나 코드를 잡아가며 노래하기는 땡기지 않고 이상하게 눈만 높아 연주하는 걸 해보고 싶어서 무슨노래인지 모르게 되었지만, 암튼 오늘은 첫날이니까....한달동안 한번 이곡만 파서 뚫어볼꺼다. 눈과 귀 버리고 싶지 않으면 이 동영상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