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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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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5 어릴때부터 끈질기게 먹어도 끈질기게 좋은 콩나물. 무를 두껍게 썰어서 솥에 슬쩍 놓고, 위에 쌀을 넣고 한번 끓으면 뚜껑을 열고 콩나물을 올리고 또 한번 끓여, 간장에 파송송 참기름 깨소금 고추가루 마늘 좀 넣은 장을 만들어 쓱쓱 비벼먹는 무콩나물밥. 겨울과 잘 어울린다. 별걸다...ㅎㅎ
20110101 아... 어제 눈위를 걸어서 뽑아온 떡이 썰기 좋게 굳어서 엄마와 앉아 떡국떡을 썰었다. 이제 아침에 먹는 떡국의 맛은 다른 날과는 다른 맛이겠지... 아... 새해입니다요. 보고픈 이들에게 찾아가 자주 지나는 길에 숨어있다가 짠하고 나타나 빨간술을 맘껏 흔들어 주고 싶습니다. 맘은 수백번 하고 있습니다요.
20101231 두구두구 2010 공스어워드
20101230 오늘은 조금 늦게 나갔더니만, 해가 떠서 눈에 손만 대면 눈이 녹아 작업불가! 두둥. 그래서 작정하고 어슬렁 공원을 한바퀴 돌았다.
20101228 처음엔 북극곰을 생각하고 만들다가 보니 보노가 보이는것도 같다.ㅋㅋ
20101224 메리 냐옹~ 사진고르다 하루 갈것 같아서 결국....
20101222 동지 야간을 불지르는 음식 시리즈 사실 팥죽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엄마가 워낙 좋아하는 고로 갑자기 시작되었다. 동네 떡집에서 센스있게도 찹쌀가루를 묶어서 진열해 놓았더라... 떡집 앞에서 만나는 아주머니들은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모두 고운 찹쌀가루를 들고 계셨다. 예전엔 동지가 커다란 절기였다는데... 팥죽은 그리 좋하하진 않지만, 팥죽을 만드는 것은 좋다고...새알심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만드는 것은 좋다고... 말하면서 만들고 있자니 엄마는 그럼 팥죽 장사를 해야겠다고 하셨다. 팥죽이 삶아지는 소리 부글거리며 호들갑 스럽게 끓는 소리 끓는냄새 겨울 집안에 찬 열기 동지의 낮 은 좋았다. 그리고 내일부터 밤이 짧아진다고 생각하니 벌써 겨울이 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년중 밤이 가장 긴 동..
20101220-2 교자만두에 도전! 물을 넣고 뚜껑을 닫자 양철지붕에 비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