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13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0813 선풍기 언니 옆의 고양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선풍기 언니는 요즘 선풍기 동생들에게는 없는 바람이 있다. 푸른색 날개에서 나오는 바람의 무게가 다르다. 이사에도 살아남은 선풍기 언니 ^^ 팥빙수팥 더워서 맘을 가다듬는 의미로다가 팥을 삶았다. 어느정도 팥을 삶느냐는 질문이 의외로 많아서... 참고용으로다가... 이렇게 팥을 꺼내 수저로 눌러보면 으깨지는 정도면 되것어요. ^^ 팥을 삶을 때는 인내심과 무심함이 조금 필요함. 주의 :어느정도 팥이 익고서 설탕과 소금을 넣어야지 너무 일찍 설탕을 넣으면 팥이 안눌러짐. 드디어 올해도 꽃무릇이 올라오셨다. 20110705 이번주 별안간 이사를 하게 되었다. 집 구석구석 동네 구석구석 정이 가득들었는데... 덕분에 집에 상자가 뒹굴거리니 보노는 마냥 신이났다. 오늘 이십년 여러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끌고다니던 카세트테이프를 정리했다. 몇시간동안...아... 버려야 하는 것을 고르는 것은 너무나도 힘이드는 일. 그치만 내짐은 너무도 많다. 버리려 골라놓은 카세트테이프는 산이 되었다. 친구들의 목소리가 녹음된 것들과 좋아하는 곡을 녹음한 것과 동네 친했던 레코드가게 아줌마가 녹음해준 것도 나왔다. 서랍에서는 뜻밖에도 몇년 묶은 호두들이 수없이 많이 나왔다. 대보름때 예쁜것들 골라 친구들 준다했던 것이 쌓여 여기저기서 나왔고...초등학교5학년때 가정통신부란에 유머가 많은 아이라고 나와있어서 놀랐다. 정리하고 정리해도 끝없는 짐에.. 20110626 엄마가 좋아하는 수박. 먹기 좋게 다듬는 것은 나의 일인데...늘 어떻게 자를까가 고민이었다. 드디어 오늘 맘에 드는 방법을 하나 발견했다. 수박해체의 비법은 1. 수박을 반을 가르고, 껍질부분을 될수 있으면 얇게 ^^ 조금씩 자른다. 2. 수박의 윗부분을 보면 수박 자체에 흐리게 선이 보이는데 그 부분을 따라 내려 자르면 피자처럼 딱 각이 맞게 잘라진다. 3. 그리고 두께를 조정해서 평으로 자르면 된다. 그릇에 담아 둘때 두께를 맞춰 자르면 되니 좋다. 멸치똥을 빼는데 나오신 꼴뚜기별의 왕자님 ^^ 20110508 언니네 마당이 식탁위에 왔다. 갑작스런 축하! 얼어버림! 여러 생각이 들고, 여러가지 반성과 챙피함이 밀려오는 시간. 보노가 가만히 무릎에 올라와 뜨끈하게 덮었다. 20110316 딸기가 무려 다섯팩에 만원 우리는 오늘 딸기잼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 처럼 최면이 걸리는 기분... 아...달달한 냄새가 요술을 일으켜 모든것들이 안정되면 좋겠다.....아... 무슨일이 있건 살아지는 하루... 20110225 엄마의 서랍 - 삐죽이 나온 실 두줄과 자투리천 조각. 나도 입꼬리 올리고 싶다 보노야... 20110219 겨울이 간다. 어딘가에 민들레라도 나왔을줄 알았다. 낮에 잠깐 찾아 본다고 볕이 잘 드는 길을 걸었다. 아직 만나지 못했다. 궁금해해주고 물어주고 답해주고 불러주고....고마와... 겨울이 간다. 봄이 왔다.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