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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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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8 엄마는 칼라TV 난 흑백 TV 휴지아저씨
20100726 오늘의 식후그림 엄마는 아가씨 난 아줌마 아침에 눈 뜨면 이런 상황이다. 나란히 누워 자는 보노. 나는 덕분에 껌처럼 벽에 붙어 잔다. 오늘은 식탁이 하는말 - 무리데쓰. 스푼은 뜨거운 볶은 깨속에 들어갔다가 저렇게 됐다.
20100725 달이 밝다. 구름도 밝다. 휴양지 같은 곳에서 숙소로 들어가는 길 보는 하늘 느낌이 났다. 물론 휴양지? 안가지만...ㅎㅎ 어쩌누 너를...네손을 어쩌누.... 오늘 참 이상했다. 아침을 먹고 책상에 앉았는데 자꾸 뭔가 이상한 느낌이 났다. 그래서 고개를 들어보니 매미가 왔다. 그런데 이녀석 신기하게 아직 한번도 울지 않았다. 거기다 12시간 넘게 지금도 계속 그자리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흠. 뭔가 얼굴을 들여다 보게 된다. 혹 누가 변신해서 왔나? 하루종일 신경쓰인다. 무슨 사연이 있어서 아직도 한번도 안울고 날지도 않고 그대로 있는지.... 아침에도 있으면 어쩌누...어쩌누...
20100724-2 몸이 힘들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더 가만히 못있겠다 하셨다. 그리고 오늘 이불한채 완성. 아마도 엄마는 곧 그림책 작가가 될것이다. ㅎㅎ 보노도? 사진을 보다보니 참, 신기한것이 하나있다. 웃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면서 밥을 먹고 그리기도하고 바느질도 하고 하는데.... 사진은 왜인지 웃는 얼굴 같기만 하다는 것이다. 가끔이지만 고민이 있냐는 질문도 받을때도 있다. 뭐...그래서 좋기도 하고 그래서 별로이기도 하다.ㅎ
20100724 우리 둘다 원래 그림과 표정이 너무 다르다. 히 살림을 배우는 보노. 난 고양이의 시선이 좋다.
20100722 벌판의 능선을 걷고 있는 양치기?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너무 티가 나게 발걸음이 다르고 보이는 것이 다르다. 오늘 나는 오랫만에 너무 좋아서 줄줄 눈물이 나왔다. 엄마는 오늘도 짱!!!
20100721 카레고양이 1937년에 멸종 된걸로 추측했었는데 다시 발견되었다는 신문기사를 봤다. 슬렌더로리스. 뭔가 서글픈... 어제 내가 없는 사이 그린 엄마 그림. 확 바뀐 그림. 놀랍다.
20100720 동네 아침 공원 어른들이 모여서 체조를 하신다. 뭔가 끼고 싶은데 어렵다... 단연 돋보이는 빨간 원피스 아줌마. 무슨 동작을 하든 가장 멋져보인다. ㅎ 오늘은 다른 그림. 내가 밖에 다녀온 사이에 그린 엄마그림. 돌아보면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