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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이 여름에 털옷이라니 탈부착이 가능하면 좋겠당. 기운내라 보노! 붙박이 장이 아니라 붙박이 틈꽃 오랫만에 산에 올라가 사람들이 밟아서 반질반질해진 나뭇가지들을 줍고, 실로 감았다.
20150711 반질반질 닦아서 줄을 세워보는 돌의여름. 까마귀들이 집앞에서 울자 달려갔다. 애기땅빈대가 틈을 다 정복했다. 땡볕과 가뭄에도 잘 나온다.. 어제, 한참을 바라보다 그냥 왔다. 차들이 쉬지 않고 지나가고, 안전바가 있어서 건너가야해서....집에서 어찌나 생각나던지.... 아침이 오고 엄마와 함께 나와서 결국은 획득했다. 고양이의 하루 from bonokong on Vimeo.출판사에서 만든 고양이의 하루 북트레일러
2010627 5일뒤 쇠비름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모두 복작복작. 그래도 그렇게 한번씩 만나서 복작한 이야기 할수 있어서 그래도 괜찮다고 말했다. 씨앗으로 만든 염주를 샀다.
20150611 새벽에 요즘 주시하고 있는 요상한 소리를 내는 새가 귀신처럼 울면서 나타나서 벌떡 일어났다. am04:54 요즘은 오이지를 담그는 때라고...아직 조금 덜익었는지 초록색 꽃이 오이가운데 폈다. 지난 3월에 찍은 꽃마리. 이 사진을 찍고 몇일후 다 뽑혔다. 가을부터 보던 녀석인데... 꽃마리가 뽑힌 자리에 지금은 다음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4종류의 다른 녀석들이 나왔다. 꽃마리를 보다가 옆으로 주름잎의 떨어진 꽃잎을 들고가는 개미를 만났다. 바람이 불자 개미가 꽃잎에 번쩍 들렸다. 애기땅빈대와 주름잎 중대가리풀 쇠비름 요즘 한창인 틈꽃들.
고양이의 하루 보노의 하루를 담은 컬러링북이 나왔다. (서점에는 6월3일에 ^^)표지가 빛을 받을때마다 다른 색이 되는데 그래서 사진 찍을때 재미있다. 보노가 이제 여러 사람들에게 불려질테고, 모두 다른 색으로 칠해진다는 것을 생각하니 묘하다. 책이 진행되는 과정들을 생각하면 여러 의미가 있는 책. 어떻게 사람들이 칠할지 보노는 얼마나 다르게 변신하게 될지....친구들이 칠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몸이 근질근질하기도 하다. 흐흐. 보노를 잘 부탁합니다. 이 모두가 보노님의 은공입니다. 요 영상이랑 같이 보면 기분이 좋아지니 같이 다시 링크
20150525 아침 엄마는 보리를 볶았다. 옆에 서서 팝콘 처럼 터진 보리를 주워먹었다. 보노는 고질병 알레르기로 고생중.
20150418 식물을 보다보면 틈꽃이던, 뒷산이던, 같은 자리에 가면 같은 종의 식물을 다시 만날수 있다는 것에 울컥하곤한다. 같으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 올해 식물을 보면 지난해 봤던 모습이 겹쳐 보이곤 한다. 지난해 갔던 뒷산 제비꽃 자리에 가면 올해 다시 제비꽃을 만날수 있다는 것이 매번 어찌나 놀라운지 모르겠다. 올해도 뒷산 좋아하는 제비꽃을 만나서 좋았지만, 올해도 뒷산 제비꽃을 퍼가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미안했다. 뒷산 제비꽃이 점점 줄고있다. ㅜ.ㅜ
20150309 겨우내 지켜보던 틈꽃의 색이 바뀌기 시작했다. 죽은듯 말라버린 잎에 초록빛이 돌기 시작한다. 진짜 대단하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