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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요즘 난 조개껍데기와 인형...
20190319 벼르고 벼르다가 일이년에 한번쯤 혼자 바다에 가서 줍다가만 온다. 줍느라 바다는 못봤으니 해변을 간다고 해야할것 같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허리랑 눈이랑 다리가 아프다. 자연스레 학교다닐때 운동장을 쪼그려 뛰기 한 다음날이 떠오르는 강도다. 쪼그려 앉아서 땅만 바라보다 오니 당연한거다. 혼자갔으니 말리는 사람도 없고 줍고줍고줍다가 온다. 미니미 검은색 가리비와 미니미 성게가 이번 줍기에서의 큰 수확이다. 진짜 엄청난 일인데? 혼자만 좋아해서 뭔가 좀 심심하다. 그래서 모임에 나가나보다. 줍고 모으는 것에는 나만의 수칙이 있는데 같은 것이면 기왕이면 작은것을 선택한다. 관리가 좋고, 더 정교하게 느껴지니깐... 볼때마다 이상한 기분이 드는 딸기꽃잎. 딸기를 물에 쏟을때 바닥에 하나둘 있는 아니면 딸기에 붙어..
20190306 3월 아침 색엄마의 파그림^^라일락 히어리 아까시나무 잔대 괭이밥 자귀나무 사위질빵 꿩의다리 까치밥나무 제비꽃 오리나무 싸리나무 생강나무 참나무 쥐방울덩굴....기억이 안나는이름들이 있다는게 아쉽다.
20190221 전에 살던 동네 뒷산에서 좋아하던 꿩의다리 요몇일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을 엄마와 해보고있다. 만두를 만들고 단팥죽을 만들고 식혜를 만들고 감자옹심이를 만들고 메밀전병을 만들고 딸기잼을 만들었다. 마음을 다잡을 일이 있는지... 그러고 있다. 보노 천을 뽑아봤다. 자기인줄 알고 위에 앉는 건가.... 윗머리와 옆머리가 만나는 털선이 곱다. 털가르마인가?
20190208 동해안의 모래는 알갱이가 커서 알갱이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들여다 보게 된다. 작아서 더더 귀여운 바다의 보물들. 보노의 손은 늘 보면서도 늘 귀여워 지우개 장사 하고싶다. ^^ 보노가 모자를 가지고 놀아서 자고일어나보면 모자의 수가 줄고있다. 엄마가 아침에 해가 들어올때 빨리 바느질을 해야 한다고 해서 우리는 아침을 먹자마자 머리를 맞대고 바느질을 한다.
20190127 햇빛이다 하고 카메라를 가지러가면 훅 지나가버린다. 빠른 시간. 우리가 좋아하는 단골 시장 떡할머니의 찹쌀떡 기분 좋아 붕붕 뜬 마리모 근엄한 보노님 올해는 엄마와 매일 인형을 만들기로 했다.
20190119 보노는 귀요미 ^^ 늘 느끼지만 고양이 옷 입은 사람 같어 . 바느질 하다가 매듭짓고 남은 실의 조각?들 몇년 모은 건데 이만큼이다. 이상하게 이 인형의 뒷모습을 보는데 사운드오브뮤직에서 잠자리에 들때 부르는 노래와 함께 나오던 동작이 떠올랐다. 생뚱맞다. ^^
20190111 동향이라 겨울에는 아침 먹는 시간 잠깐 해가 들어온다. 그래서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짧아서 좋은건지, 좋아서 짧은건지...아침 먹다 샐러드속 적양배추에서 찾아냈다. 엄마는 삐삐를 그리심. 그나저나 엄마 강아지 발꼬락 너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