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0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0505 각시붓꽃과 고사리종류들의 싹들을 산에서 볼때는마지막인것 처럼 봐야한다. 내일이면 저 자리에서 만날수 없는 일들이 많아지는 동네뒷산. 2013뒷산제비꽃들 같은 제비꽃이지만 이름은 다 다르다. 봄은 제비꽃 ^^ 20130422 산호랑나비 층층나무 보노 그리고 카스테라. ^^ 2013뒷산제비꽃 뒷산 알록제비꽃과 남산제비꽃 난 제비꽃을 좋아한다. 아주 오래전부터...그래서 지금껏 내가 가장 많이 그린꽃도 제비꽃이다. 그리고 처음으로 식물과도 친구 삼을수 있다고 생각하게 해준것도 제비꽃이다. 늘 보게되지만 늘 더 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꽃이 제비꽃이다. 아파트 사이를 걷다가도 시내 어느길에서도 만날수 있어서 더 좋다.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꽃과 눈을 맞출수 없다는 것도 좋다. 어디서나 보이지만 관심갖지 않으면 볼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좋다. 향기도 좋고....잎도 좋고...색도 좋고...뒷모습도 좋고...옆모습도 좋고...위에서 봐도 좋고...멀리서 봐도 좋다...봄이 오자마자 뒷산을 오른것도 작년에 보고온 제비꽃 때문이다. 올해도 그곳에 가서 잔뜩핀 제비꽃을 보고...정신나간 사람처럼 실실.. 20130415 봄 바람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봄. 뒷산이 아직 차긴 하지만 제비꽃은 나왔다. 제비꽃이 왜 그리 좋은지 모르겠다. 특히 좋아하는 알록제비꽃. 사진을 찍으려 땅에 머리를 박으면 향기가 솔솔. 집에 돌아와도 계속 생각나서 바람이 난리라도 또 가고 싶다. 자꾸만 눈에 밟히는 녀석. 그만큼 보고도 더 봐야하냐고 엄마가 말했다. 크크. 20130407 봄은 작은 것에서 부터 오나보다. 실이 붙어 있는 전설의? 단추. 단추를 주을때면 기분이 많이 좋아진다. 20130328 몇일전에 초등학교 근처를 지나가다...연필 뒷의 꼭지부분이 떨어진것을 주웠다. 처음에는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몇걸음 가다가 엇!하고 다시 뒤돌아가서 주웠다. 좋다. 땅그지...어릴때 연필 머리부분 많이 씹어먹었다. 멍하게 보노를 보다가 보면, 하루종일 무슨 생각을 할까...생각해보곤한다. 그러면 어쩐지 어제본 드라마 처럼 다들 그렇게 외롭겠지...생각한다. 20130325 마지막 눈이 오던날 동네 꽃나무 장사가 왔다. 그때 등장한 수선화 아침이면 일어나 수선화 향을 맡으러 가는 것이 처음 하는 일이 되었다. 동네를 걸으며 줍는 것들이 점점더 많아지고 있다. 뒷산에는 작은 녀석들이 나오느라 땅이 들썩들썩 거린다. 작고 작은 녀석들이 먼저 나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작고 작은 곳에서 봄이 시작되는것 같다.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