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다 (1002)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80111-2 엄마랑 동네공원. 20080111-1 사실 눈오면 당연 눈사람은 늘 만드니...해볼시도는 다해본듯...아침나절 내내 오늘 눈사람의 표정을 고민하다가...오늘은 많이 손을 쓰지않는 눈에 충실한 눈사람으로 정했다. 그덕에 바위만 계속 찾으러 공원을 몇바퀴 돌았다. 흐흐흐 세시간 밖에서 떨었더니...으....물론 좋아죽것다. 20080110 오랫만에 나온 겨울볕 집에서... 20080109 이상하게 자꾸한 한번씩 보게되고 뭔가 둥둥하고 슬쩍 건드리는거 같았다고 해야맞지... 장롱문으로 빼꼼하게 나와 자꾸 나와 눈이 마주치던 것은 엄마의 스카프자락. 슬쩍 지나가다 만나는 바닥에 창문 모양으로 그려진 겨울의 작은 빛. 무심코 보게 되는 수저나저분의 놓여짐의 배열. 책상옆에 풀어놓은 가방줄의 늘어짐. 작은 바람에도 흔들거리는 프린터기 위의 반쯤 나온 티슈 한장. 창문에 붙어 바람에 파라락 떨고 있는 작은 비닐조각 하나. 탁자에 놓인 널부러진 귤껍질 조각들. 여러 모양으로 마르고 있는 어제 먹은 사과 껍질. 줄지여 혹은 떨어져있는 책상위의 색색의 펜과 연필들. 아침에 벗어 놓은 침대밑 슬리퍼 한짝. ......... 이런 이미지들은 하루하루 작고작게 하나하나 쌓여 웅웅 거리며 나를 울려대고 있다... 20080108 오전 집. 장롱문에 낀 스카프자락을 보며.... 행복?응... 잉? 흠...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