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주머니가 넘 귀여워서 그린다고 데려와서는...때를 놓쳐서 책상에 방치해놨더니..
다음날 아침 책상에 앉으니, 의문의 작은 점들이 보여 가만히 들여다보니 여우주머니
열매가 익어서 폭탄 처럼 터져있었다. 깨보다 작은 씨앗들을 검지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따라 집고 있으니...기분이 괜스레 좋아진다. ^^
닭의장풀 푸른꽃잎에 묻은 노오란 꽃가루... 작은 잎을 먹은 훨씬더 작은 벌레...
근사하게 포장된 벌레의 집...아침 스트레칭중에 놀라서 멈춰있는 사마귀...
벌레먹은 잎들을 보면서 어느 벌레의 입이 큰지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