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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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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4 tv 채널을 돌리다 엄마가 잠깐 멈추기라도 하면 그건 할머니들이 보는 거라고 말리는 프로가 있다. 6시내고향인가 하는 프로인데...어제 채널을 돌리다 내가 문득 그 프로에 멈췄었다. 어른들에게 연출시키는 것들이 많아서 그것을 보는 것이 좀 자연스럽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는 섬할머니들을 모셔놓고 그림을 그리시게 했던것 같다. 그리고 어느 아저씨가 그림을 평가하던가 했던것 같은데... 8절 스케치북을 주고 연필로 스케치를 했던거 같다. 왠지 어르신들이 그림을 그려본적이 없으신것 같았다. 암튼, 어떤 할머니는 시아버지가 소를 몰고 농사짓는 그림을 그리고 깨농사가 잘 된것을 그리시기도 하고, 선몇개를 그리다 그만두신 분들도 계셨다. 그중 이것 때문에 이프로에 멈춘거였구나 했던 그림이 있었다. 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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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팔년전쯤 야간대학원교학과 조교로 있을때. 저녁시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앉아서 검은색 창문을 보면서 가끔 가고싶은 곳 내지는 그냥 사진으로라도 보려고 여러곳들을 뽑아 차곡차곡 쌓았던적이있다. 그때 그 쌓은 종이들 뭉치에 청산도, 보길도가 들어있었다. 사실 어딘가를 가는일은 그리 쉽지 않다. 외부적 요인들도 있고, 쓸모없이 까탈스러운 못된 신경이 속을 불편하게 만들곤하기도해서 가끔 뭉치들을 보거나 사람들의 사진이나 얘기들을 들으며 상상해보는 쪽을 택하게 되곤한다. 제작년부턴가 한번 간다면 남해쪽을 가봤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했었다. 진행하는 일도 잘 안되고, 하도 엄마일로 떨었더니 기운이 조금 빠져있었다. 사실 누군가와 함께 떠난다는 것은 여러가지가 딱 맞아떨어져야하는데 이번이 그렇게 딱 맞았다. 이들..
. 맞다. 나 45분 배탄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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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기념사진 완도-청산도 일박이일 1 나에게는 무리일것 같았던 단체기념사진 ㅎㅎ
청산도 동촌리 어느 돌담집 어느 강아지 모두 일하러 나가서 빈 동네 홀로 빈집에 있던 강아지는 인기척에 달려나왔다. 모퉁이를 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