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나물 눈사람
강아지풀 눈사람
결국 겨울이 왔다.
2012년의 12월
눈이 내리는 뒷산을 올라갔다.
이틀연속 올라갔지만, 한번은 올라가다 무서워서 그냥 내려왔다. 하얀 눈보라...
이상하다 눈이 그렇게 내리는데 그렇게 설레이지 않았다. 이상했다. 어쩐지 현실감이 사라진듯...
낮은 동네 뒷산이지만, 나름 눈오는 겨울산...
겨울로 우득우득 걸어들어가는 것 같았다.
눈바람이 한번 불면 발자국이 하얗게 사라졌다.
겨울이 왔다. tv여행프로에서 가고싶던 알레스카의 오로라를 두번이나 봤다.
눈사람은 언제까지 만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