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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20120225


           결국 아침 벌떡 일어나 오리보러 산에 올랐다.
           그러나 오리가 무거워서인지 우리가 산위에서 봐서인지 오리가 어찌나 낮게 나는지...
           넘 놀라서 사진한장 제대로 찍지 못했다.
           결심들과는 다르게 오리는 순간적으로 지나가버렸다.
           터덜터덜 내려오는길 땅에 깔린 마른 잎들 위의 서리를 보려고 낮게 땅에 붙어있다가...
           마른잎 뒤로 떠오르는 해를 엉겁결에  만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