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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비누

          
           세수 할때 왼손으로 비누를 평균20번 남짓 돌리곤한다. 그리고 돌리면서 이렇게 한손으로 비누 빨리 돌리기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비누. 비누가 아주 작아지면 그 조각을 모은다.
           평소엔 언제 작아진지 모르게 작아지는 비누는 저만한 크기가 되면 시간에 더 예민해지고 그 작아지는 정도가 눈에 보인다.
           물론 그만큼 주의를 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조금만 방심하고 손으로 막 비비면 비누는 갑자기 아주 작은 조각으로
           분해되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비누는 어디로 간걸까?
          
           많은 것들이 그렇게 사라지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