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인가 일본드라마에서 본 한장면인데 잊혀지지 않고 계속 머리속에 떠있었다.
혼자서는 할수 없는 캐치볼을 해보고 싶었다던 남자가 이젠 친구가 된 주인공과 함께 건물뒤 공터에서 테니스공을 주고받는 장면.
그리고 얼마후 동네를 걷다가 테니스장 주변에 뒹굴고 있는 테니스공 하나를 주웠다.
사실 나도 어느 공터에서 싱거운 말들을 가볍게 주고받으며 공을 던지고 받고 싶었다.
그날의 테니스공은 지금 거실 의자위에 있다.
가끔 집안에서 엄마랑 공을 던지고 받는 캐치볼을 하곤한다.
화분에 맞기도 하고, 천장을 치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