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0408-09 오랫만에 도자기 그릇을 들고 찾아온 손님 덕에 엄마는 그림을 그렸다. 오랫만에 성북동 외출. 정말 봄 그 덕에 손에 햇빛 알레르기 등장했다. 역시 마지막은 보노. 버스안 흔들리는대로... . . 한팔년전쯤 야간대학원교학과 조교로 있을때. 저녁시간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앉아서 검은색 창문을 보면서 가끔 가고싶은 곳 내지는 그냥 사진으로라도 보려고 여러곳들을 뽑아 차곡차곡 쌓았던적이있다. 그때 그 쌓은 종이들 뭉치에 청산도, 보길도가 들어있었다. 사실 어딘가를 가는일은 그리 쉽지 않다. 외부적 요인들도 있고, 쓸모없이 까탈스러운 못된 신경이 속을 불편하게 만들곤하기도해서 가끔 뭉치들을 보거나 사람들의 사진이나 얘기들을 들으며 상상해보는 쪽을 택하게 되곤한다. 제작년부턴가 한번 간다면 남해쪽을 가봤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했었다. 진행하는 일도 잘 안되고, 하도 엄마일로 떨었더니 기운이 조금 빠져있었다. 사실 누군가와 함께 떠난다는 것은 여러가지가 딱 맞아떨어져야하는데 이번이 그렇게 딱 맞았다. 이들.. 외출 . 맞다. 나 45분 배탄적 처음이다. . .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