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보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90511 오랫만에....조금은 갑작스럽게 집을 떠났다. 물론 그래야 떠날수 있는 내배만의 특성도 있다.^^ 횡성으로 내려가 농부로의 전업한 친구네집을 들렀다. 불빛이 보이지는 않는 밤, 개구리와 이름모를 새의 소리에 조금은 떨기도 하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봄맞이꽃과 엉겅퀴 애기똥풀에 소리도 한번 질렀다. 아침 창문을 열고 앞에 있는 텃밭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다가 장화와 우비를 입고 동네 산책도 하고, 좋아한다는 절에도 들러 새들과 잘자란 나무들도 보고, 읍장에 나가 메밀칼국수와 손두부와 장아찌들도 먹고, 그렇게 돌아왔다. 몇달만의 외출... 김기사 고생했어.^^ 비가 오는 산골길은 너무도 좋았다네... 난 정말 조수석이 좋아. ㅎㅎ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