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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을..

지하철인경기


9호선에서 친구들과 작게 전시를 하기로 했다.
두종류의 전시를 하기로 했는데 그중 하나.

집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서 출퇴근 시간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을 타는 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사람이 많은 곳을 힘들어하는 고로 간혹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면 매일 그 시간에 그곳에 있을 사람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매일 하는 우리의 일상에 있는 여러 행동들이 사실  철인 경기의 종목들과 다르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봤다. 그렇게 이번 기회에 개표소를 철인경기 결승점 처럼 꾸며보려고 했다.
허나 여러 사정으로 전시는 조금 간소화 될듯 하다. --;;

지하철에서 하는 행동들을 종목으로 뽑아서 픽토그램을 만들어 현수막을 붙이려 한다.
위의 그림의 종목은
닫히는 문으로 빠르게 들어가기
달리는 열차에서 오래 매달리기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잠들기
계단 빨리 오르기 
사람들 사이로 빨리 다니기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