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정상에 있는 정자에 앉아 김밥을 먹을때 발아래 개미 한마리가 보였다.
자기 몸보다 더 큰 애벌레 한마리를 찍은 개미...웃으며 개미가 저걸들고 정자를 내려가려면 하루도 더 걸릴꺼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바로 눈앞에서 개미는 픽사의 모험 애니메이션을 찍었다.
이층 높이 정자를 자기 몸보다 더 큰 애벌레를 들고 어떻게 내려가려고 욕심을 내나 했는데...
한번도 쉬지않고 애벌레를 들고 이층 정자의 나무벽을 내려갔고, 바닥에 난 자갈길을 넘어 다시 건너편 인도가 있는 계단으로 접어들었고...결국 덤불 속으로 들어갔다.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