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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노트를...

20100623

    
                 집에 보노는 잘도 잔다. 아이들 잘때가 제일 이쁘다는 말 뭔지 알겠다...
                
                 친구의 추천으로 멀리까지 한의원을 다녀왔다.
                 병원을 많이 다니진 않지만 병원을 다녀와서 이렇게 따뜻한 느낌을 받은 것은 처음인것 같다.
                 가끔 느끼지만 병원에서 직접적인 치료말고도 오고가는 말이나 손길들에서 커다란 위안을 받곤하는 것 같다.
                 치료전에 "바보 같이 많이 참았겠는데요..이거 아픈데..." 같은 말들을 듣게 되면 순간 그냥 멍해지며 확 풀어진다.
                 너무 단순한가? 하긴 커서 처음 병원에 갔을 때 아픈 곳을 말해보라는 말에 멍해서 울컥했던 기억도 있다. ㅎㅎ

                 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 좋아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저절로 떠오르더라... 한번씩 다녀와서 기운 받았으면 좋겠다고...
                 병원 대기실에 보노보노 전권이 구비되어있다. 더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는 말!
                 다만 침을 좀 많이 주시니 각오는 해야할듯....
                 집 말고 다른 곳에서 보노보노 전권을 만난것은 처음인것 같다. 맞다. 난 완전 흥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