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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노트를...

20090129


나미비아에서 날아온 식물의 마른깍지...
사진으로 친구의 여행얘기를 듣고있었다. 입벌리고 녀석들의 웃는 입들을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마술처럼 사진속에서 녀석들이 들고있던 마른 열매의 깍지가 친구의 손에 들려있었다. 역시나 촌스러워서 앞에서 좋아하지도 못하고 놀라서 멍하게 있었는데...아멜리에의 난쟁이인형이 떠올랐다. ㅎㅎ
집에 데려와서 식탁위에 놓고 한참을 바라보다 방으로 데려와 한참을 바라보다 하고있다.
먼길을 날아오는 과정들을 생각하니 입꼬리가 산으로 올라간다. 얼마나 좋아했는지... 집에와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고맙고 고맙다. ^^
국제적 땅그지로 범위가 넓어진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