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관련 사건일지.
시장을 다녀오는 길 생각없이 현관 우체통을 슬쩍 보니 우리집 우체통에 뭔가가 붙어있었다.
엄마는 쓰레기 붙었다고 버리라고 했지만, 순간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
쓰레기 같기도 한데 뭔가 우리집 우체통에 붙어있는 것이 뭔가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고개를 숙이고 자세하게 바라보니 뜯어진 종이 끝부분에 잘 안나오는 볼펜으로 뭔가 적혀있는 것이 보였다.
흠...바코드 크기 같은 작은 크기의 글씨. 잘 안나오는 볼펜이라 정확한 글씨는 하나도 없지만,
분명 희미하게 공혜진님 택배 경비실 이렇게 써있는 것 같았다.
누가 이렇게 깜찍한 신호를 보낸걸까 경비실 아저씨일까 택배 아저씨 일까?
택배를 찾아와서 봉투를 보니 ㅋㅋ 바코트가 원래 붙어있던 위치가 어딘지 알겠다. 무슨 엄청난 퀴즈를 푼것 같다.
오늘은 스파이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