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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밑구석에서...

밀양



이 감독은 잘은 모르지만, 영화가 나오면 빠르게 막 챙겨보게 되지는 않고, 결국 버티다가 보게된다.
아직 못봤었는데 tv에서 밤늦게지만 해주다니...
계속 생각이 나도록 하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다.  이 감독의 영화는...그리고 한번쯤 멀리서 만나 보고 싶기도 하다. ㅎ

오아시스에서 밤 거실 벽으로 비추던 나뭇가지의 그림자 처럼 영화의 장면 장면들이 상징처럼 문득문득 떠오르곤 한다.
밀양에서는 3자의 시선처럼 카메라가 전도연의 뒤를 따라다녔고, 전도연 본인만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영화내내 다른 영화에서 본 볕과는 다른 느낌의 볕과 송강호가 줄곧 그녀의 뒤를 따라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