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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대단한 죽순씨


싸고 좋은 물건만 취급하시는 동네 채소아줌마.
얼마전 죽순이 있길래 눈여겨 봤었는데 오늘 가지와 호박을 사면서 가격을 물어보니...이천원 헉!
당장 데려왔다. 처음 사보는 죽순.
앉아서 요걸로는 뭘 만들까 하면서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는데...어찌 이렇게 신기한 녀석이 있는건지...
한껍질이 벗겨질때마다 층을 내면서 위로위로 올라간다.
나란히 놓고 보니 전체 껍질은 45개.
기분이 좋아졌다.

친구들. 이거 한번 까보시길. 신비하더이다.
새로운 느낌이 들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