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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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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3 요즘 장에는 모과와 생강들이 나왔다. 차를 준비하는 계절.
20120930 추석 한가위
20120925 지금은 홍옥의 기간! 지금 아니면 먹을수 없는 홍옥! 유난히 반질거리는 사과가 있다면 그것은 홍옥!버스를 타고 가다가 본다해도 내려서 하나라도 꼭 사야하는 홍옥!
20120918 뒷산 정상에 있는 정자에 앉아 김밥을 먹을때 발아래 개미 한마리가 보였다. 자기 몸보다 더 큰 애벌레 한마리를 찍은 개미...웃으며 개미가 저걸들고 정자를 내려가려면 하루도 더 걸릴꺼라고 했다. 처음에는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바로 눈앞에서 개미는 픽사의 모험 애니메이션을 찍었다. 이층 높이 정자를 자기 몸보다 더 큰 애벌레를 들고 어떻게 내려가려고 욕심을 내나 했는데...한번도 쉬지않고 애벌레를 들고 이층 정자의 나무벽을 내려갔고, 바닥에 난 자갈길을 넘어 다시 건너편 인도가 있는 계단으로 접어들었고...결국 덤불 속으로 들어갔다. 악!
20120912 머리맡에 비밀주머니를 만들었다. 거기에는 보드라운 지우개를 넣어놓았다. 이제 선풍기 아저씨 안녕!
20120909 늘 그렇듯 갑자기 계절이 찾아왔다. 문득문득 앞으로 계속 이런 기온일까...생각한다. 어쩐지 다시 더워질것 같은 느낌이 자꾸만 든다. 올해도 꽃무릇이 나왔다.
20120816 여름엔 구름이 있었다. 잊을뻔했다. 가만히 앉아 하루종일 구름만 보고 있으면 좋겠다.
8월여름밤과아침 여름밤 보름달 여름 아침 해뜰 무렵 여름밤 달에 놀라 감탄하다가 더워서 거실에서 누워있었다. 그리고 새벽 보노가 팔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밖을보니... 해뜰무렵 십분도 안될 짧은 시간 잠깐 이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