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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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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4 여기저기 겨울준비 ^^ 빨간모자만 쓰면 분위기 바뀐다. 신기방기
20180406 풍선덩굴 싹이 나왔다. 흙을 뒤져 싹을 내보낸 깍지를 찾았다. 식탁아래로 늘어진 커튼자락에 개미들이 간다.^^ 엄마랑 인형을 만들고 그림을 그린다. 동해에서 주워온 조개 보고있으면 그냥 좋다.
20170122 * 올 겨울들어 처음인 눈다운 눈 *
20161022 사람들과 함께 바다에서 땅그지를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하게된 프로그램. 사람들과 함께 가을바다에 다녀왔다. 가족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뭔가를 줍고 만들고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가을에는 잔잔한 서해가 좋구나. http://onoffmix.com/event/80249 책에 들어갔던 주은것들을 조금 추려서 해방촌에 있는 작은 서점 고요서사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 처음 가본 공간이지만 주인장을 닮아 단단하고 알차보였다.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싶은 공간.
2016101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란다로 가서 목화 열매를 확인한다. 몇일째 반복되는 일상.그 사이 변하지 않은 것 같은 열매는, 갈라질 지점이 좀더 진한 선으로 바뀌고 있고, 열매 표면엔 작은 점들이 생겨났고, 끝부분은 십자 모양의 선이 생겼다. 그리고 그것을 비추는 해의 위치가 조금씩 바뀌어 들어온다. 갑자기 깊숙하게 가을.
20160914 명절날 아침에 맞춰 목화 열매가 터졌다. 열매가 터지는 계절 ^^ 내년엔 여기서 나온 열매를 다 심어야지... 달님에게 평온하게 해달라고 빌어야 겠다. 달 보며 아우~~~
20160908 천리포 경주 바다를 본것이 몇년만인지... 사람들과 함께 줍는 프로그램을 하게 되어서 그 덕에 경주와 태안을 다녀왔다. 하루는 동해 하루는 서해...나에게도 이런날이. ^^이 프로그램을 하도록 용기를 준것은 다름아닌 말똥성게 때문이다. 너무 갖고 싶어서...욕심이 나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그리고 드디어 책이 나왔다. 오늘, 작은 발견일명 땅그지 책 ^^사연이 많이 숨어있는 땅그지 책이 결국은 나왔다. 난 역시나 찌질한 책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 것들,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물론 나에게는 완전 보물...^^몇년간 길에서 줍고 사진찍은 것들을 기록한책이다. 어떻게 읽힐지 걱정된다. 허허.
20160831 낮에도 문득문득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늘 들리고 있었겠지만...가을이 모퉁이에 맞춰 쭉서있다가 놀래키듯이 한꺼번에 확 왔다. 어제는 새벽에 일어나 무심코 창을 봤는데 창안에 별이 가득이다. 창문도 열지 않았는데...별이 가득 들어와있던 장면을 보는것은 얼마만인지 기억도 없다. 허허한참을 보다 문을 열고 별자리 어플을 켰다. 게자리 사수자리 마부자리 오리온자리.....하루종일 새벽에 본 별들과 달이 어른거렸다. 탈이 많았던 땅그지 책이 몇년만에 드디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