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20101020
돌팔이공
2010. 10. 22. 09:31
아침에 일어나 인사처럼 창가에 앉아있는 보노를 쓰다듬다가 문득 평소와는 다른 자세로 주변을 보게 됐는데...
그때 구석에서 핀 나팔꽃 한송이를 보았다. 보노의 방석에 머리를 박은 덕이다. 보노야 고마와.
일년 넘은것 같네... 비누를 다 쓰고 마지막 비누조각이 없어지기 전 남겨서 모아둔 조각들. 비누냄새가 나서 좋다.
매일 아침 먹는 샐러드에 넣어먹던 요플레 그 뚜껑들을 모아오고 있다. 뭘 해야할까 아직도 고민중.
점심때 문득 지우개가 생각나서 꺼내보았다. 어디서든 이 녀석을 만나게 되면 구입은 필수! 감촉이 좋다.
책에 넣을 것들을 정리하고 있는 요즘. 많은 것들이 모아지고 있다고 이 무게는 다 어쩌냐고 ....
수북수북 쌓인 것들을 보며 새삼 놀라고, 겁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