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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20150806






더위 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한주

달이 찼을때부터 반쪽보다 더 작아질때까지 밤마다 달을 자주 봤다. 요즘은 달을 볼때면 달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 것 같이 느껴져서 놀란다. 

새벽 달빛에 보노가 붕대를 감고 잠들어 있는 것을 보면서 올여름은 이장면으로 기억되겠다고 생각했다.

정신을 못 차릴때면 꼭 친구들의 편지가 온다. 

몇일 산호를 줄세워 보면서 정신을 빼고 지냈다. 자연의 것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나가서 그런지 시간이 잘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