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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20090310

봄의 아침으로 고등어를 구어먹고 아직 입에 남은 비린맛을 날리려 엄마와 나란히 앉아 중랑천변으로 보이는 오리들에게 안부인사를 하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유난스레 파란 하늘로 작은 박주가리씨앗 하나가 올라간다. 여긴 9층인데...
박주가리가 어디서 온것인지는 예측이 간다. 관리사무소 옆 담장에 두줄기 걸려있는 박주가리를 겨울부터 지켜보고 있었으니...
얼마전부터 볕에 씨앗이 완전 터져서 바람이 불때마다 씨앗들이 날으는 것을 보았으니...
씨앗이 풍선기구처럼 파란하늘로 떠 올라간다. 아...봄.